Rain


 

 

 

 

 

 

 

"비오는날 운전하면 느낌이 좋아" 사람들은 이렇게들 이야기 한다. 하필 미끄러워 위험해진, 기름진 도로를 "빗속에서 드라이브 하는걸 즐기는" 이유는 뭘까? 대답을 해보자면 그건 바로 촉촉해진 길거리의 표면을 반짝대며 반사하는 빛의 운동 때문일거다. 그건 음악이다.

영화촬영에서 비는 반드시 인공으로 뿌려져야만 한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레인파이프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려면 추가적으로 카메라 앞 전경에 제대로 빗줄기를 뿌릴수 있는 여분의 파이프 호스가 필요하다. 경제적 문제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렌즈 앞에서 물방울을 뿌려 화면 전체 범위를 커버하고, 후경엔 반짝이는 우산들을 들고 사람들이 지나가는 몇명을 심어놓는 방법이 효과적인데, 세트에서 이런 효과는 완벽한 일루젼을 제공한다.

비씬을 처음 촬영했던 대다수의 초짜 카메라맨들은 대부분 영사실에서 첫번째 러쉬를 보고 당황해하곤 한다. 어찌됐건 비가 잘 살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건 현상소의 잘못이 아니라- 사실 그림 속 빗방울을 밝힐수있는 현상액은 세상엔 없으니까- 유일한 이유는 '제대로 조명되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크린 속의 비를 살려내려면 보다 특별한 방법- 백라이팅이 필요한데, 이런 조명은 수만개의 빗방울을 반사시키게 되고 우린 '비'라는 한 커튼의 레이어를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비씬은 어두운 백그라운드를 두고 촬영하는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월광도 없는 밤장면에 키라이트로 설정할 가로등이나 건물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빛 같은 다른 소스들이 없다면, 어떤 촬영기사는 진짜 비를 그냥 찍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 이건 오직 경제적인 이유에 한해서 행해져야만 한다. 몇몇 경우에 이렇게 촬영된 씬들은 때론 강렬하도록 리얼리스틱한 결과로 나타나곤 한다.

비가 오고 나면 대기는 말끔해진다. 이런 무드는 심리적인 문제들을 역전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표현할 수도 있다.

John Alton, from the book
"Painting with Light"(1949)

by flea101 | 2006/07/12 12:32 | first-time filmmaker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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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acopast at 2006/07/25 01:23
그래서 수해씬은 어떻게 되었어?
Commented by flea101 at 2006/08/12 22:27
실사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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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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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신 분이군요.ㅠㅠ
by 임학수 at 05/06
http://flickr.com/phot..
by jacopast at 08/20
내 이름 클릭하면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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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로 촬영했다.
by flea101 at 08/12
그래서 수해씬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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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영재교육이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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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트랙백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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